경남 하동 여행~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 지리산 삼성궁 (11월8일)
가을이 물든 지리산 삼성궁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15년 전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아올려 기묘한 형상으로 쌓은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다.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으로
이 고장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 고조선 시대의 소도(蘇塗)를 복원하여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셨다.
1984년 음력 3월 16일 삼성사(三聖祠)를 삼성궁으로 개명하고,
선도(仙道)의 중흥을 꾀하기 위해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 화전민이 버리고 떠난 폐허속의
원시림을 가꾸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울타리를 만들어 행인의 출입을 막고, 굴러다니는 돌을 모으고 연못을 파는 행선(行仙)을 하여 오늘의 삼성궁을 이루었다.
삼성궁 입구에는
회남재 숲길이 이어지고
김다현 길도 만날수 있다..
회남재는 지리산 청학동과 슬로시티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에 있다.
이 고갯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 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 활동 통로이자 산청과 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이 널리 이용하던 소통 길이다.
뛰어난 주변 풍광을 구경하며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나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트래킹 코스
다음엔 회남재 숲길돠 연계해서 걸어보아도 좋을것같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묘한 기운이 도는곳..
삼성궁의 설립목적은
민족 선도(仙道) 교육의 총본산으로서 우리 민족 고유의 도맥을 복원 시키고 5,000년 넘게 이어온 민족 선교를 공부하고 가르치기 위해 설립하였다.
주요업무는
3월 16일에 봄 천제(天祭)인 삼신제를 올린다.
삼신제는 ‘하나님 맞이굿’이라 하여 아득한 옛적부터 우리 겨레가 천제를 모셔왔던 전통적인 고유 신앙으로서,
천지 만물의 근본이 되는 삼신 하나님께 해마다 제사를 올려온 민족 고유의 제천 행사였다고 한다.
4월 나물이 지천으로 깔리는 때가 되면 나물을 캐 잔치를 벌이는 나물제를 지낸다.
나물제 날은 삼성궁의 소풍날이기도 한데,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을 모아 이루어지는 소박한 행사이다.
나물제를 통해서 조의선인(早衣仙人)과 화랑의 풍류를 배우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가을 단풍철을 전후하여 개천대제(開天大祭)가 열린다.
이전에는 한풀선사와 수자들이 북을 두드리고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전통 무예를 재현하기도 하였다.
신선이 살것같은 청학선원
하동여행의 필수코스....
단풍은 조금 늦어버렷지만
여유있는 가을여행
지금부터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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