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여행~아름다운 겨울바다 욕지도 모노레일 ( 2020년 1월 4일)
남해안 선 최초로 경남 통영 욕지도에 조성된
관광용 모노레일이 지난해 12월 14일 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통영 케이블카와 루지에 이어새로운 관광 트랜드가 될듯...
발빠르게 다녀옵니다.
욕지도 가는길~~~

통영을 한국의 나폴리라 하는 이유는
천혜의 항구이자 다도해의 많은 섬으로 가는 출발지이기 때문이다.

통영을 태표하는 섬 욕지도는 통영 중화항에서 뱃길로 27km 이다.


중화항에 우리가 타고갈 배가 들어오고있다.
중화항은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에 있는 연안항이자 어촌정주어항이다.
지난 2007년 연안항으로 지정되어 기존의 작은 어항이 정비되면서 어항구역이 확장되었다.
1km가량 떨어진 삼덕항(당포항)이 욕지도와 연화도를 운행하는 여객선과 낚시객들로 붐비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화항은 어항의 크기에 비해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하루에 욕지도 4회, 연화도 1회를 운행하고 있다.
삼덕항과 달리 아직은 이용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만 맞출 수 있다면
삼덕항 보다는 중화항을 이용하는 것이 여유로울 것으로 생각된다.




욕지해운(주)는 신규 선박 카페리여객선(욕지수협호)을 도입하여
중화항 ↔ 연화도 ↔ 욕지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 화물선으로 정기운항한다.

통영에서 남쪽으로 달리면 크고 작은 섬들이 즐비한 국도,
연화도,두미도등과 함께 연화열도의 욕지면을 대표하는 섬을 만나게 된다.
연화열도의 맏형인 욕지도는 남쪽 끝 먼 바다에서 거친 풍랑을
온몸으로 막아내고잇는 고마운 섬이다.

하늘이 멋지게 열려 우리의 여행은 더없이 즐거운 날이다.



중화항을 출발한 우리는 잔잔한 바다와
환상적인 구름에 취해버린다.















환상의 섬 연화도를 지나갑니다.
지난 여름 뜨거운 열기를 뚫고 다녀온 연화도.

새로 개통한 출렁다리를 지나고
연화도를 통과합니다,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타는 배는 연화도를 경유하여
시간도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지만
중화항에선 욕지도까지 50분 거리이다.


좌측으로 반하도 우도까지 저 출렁다리를 건너서
다녀올수가 잇다.







멀어져가는 연화도 풍경
올해도 아마 다시찿을것 같은 섬...









욕지도가 가까워진다.

욕지도 동항은 연화도 우도 도내도 내초도등 크고 작은 섬들이
울타리처럼 에워싸고 있어 호수처럼 잔잔하다.

8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를 거느리는 욕지도는 1000여가구가 살고잇는 제법 큰 섬이다.
거북이가 목을 길게 빼고있는 헤엄치는 형상을 하는 이 곳에는 천황봉이 한가운데
우뚝솟아있고
남쪽으로는 해안의 굴곡이 심해 기묘한 풍경을 자아낸다.


최근에 생긴 욕지도 제2 출렁다리 먼저 돌아봅니다.



벌써 출렁다리가 보이는 전망대까지 왔네요...
따뜻한 봄 같은 날씨에 땀 좀 식히고 갑니다

전망대에서 반짝이는 바다를 즐기고...

지나 가을 남은 억새도 반가운곳..


다시돌아 제 1 출렁다리로 갑니다.


돌아본 마을풍경

고래강정을 지나고...
바위벼랑에 파도가 치면서 만들어내는 포말이 흡사 고래가 숨 을 쉴때
흰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고래강정 이라 부릅니다.


욕지도의 아름다운 해안풍경
욕지도의 해안은 어느 섬 못지않게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푸른숲이 어우러진 기암 절벽과 저마다 개성미를 자랑하는 갯바위.
섬 둘레에 떠있는 작은 섬들.
그리고 파란 바다가 지중해의어느 해변인듯한 정취를 느낄수잇다.


중앙에잇는 광주여 그 뒤로 보일듯말듯한 갈도.

청옥빛바다..
그 푸른 빛에 빠져든다.



저기보이는 펠리칸바위


펠리칸이 가까이왓다.
해안 바다에 솟아있는 거대한 바위 모양이 마치 펠리칸 머리를 닮아 펠리칸 바위로 불린다.
이 바위는 본섬에서 30m 정도 떨어진 바다에 있어 사람이 갈수 없던 곳이었다.
그런데 2012년에 40m높이의 깎아지른듯한 수직 절벽을 길이 30m, 폭 1.5m의 출렁다리로 연결했다.

출렁다리 가기전 전망대의 역광풍경.

태양이 비치는 저곳
어떤 풍경이 잇을지...

1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만날수있다.

출렁다리에서 보는 바다픙경
걸어왓던 방향


여기는 반대방향

동섬과 쇠고락이 조망되는곳..

루픈 바다에 파란하늘 그위에 펼쳐진 구름..'

출렁다리를 만나면 만나는이곳
너럭바위에서서 실루엣만들기에 정말 좋은곳이다.

점프샷 만들고 싶지만 바위라 위험할것같아 참아야지..

태양을 등지고 힘껏 두팔벌려 환호성을 질러보자~~~

나는 날고시퍼.

요래요래...

푸른바다와같이 저 멀리멀리 떠나고싶은곳.

출렁다리 건너 펠리칸 바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
주변엔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해 생긴 해식애와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탁트인 바다 전망 또한 절경이다.


중앙에보이는 광주여는 대물 낚시 포인트랍니다.



또 다른 전망좋은곳으로...





촛대바위와 초도가 조망되는곳

환상적인 풍경이 반겨준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

세찬 바람에 누워버린 소나무


이 풍경을 뒤로하고 돌아 가는길이 아쉽다.

젯고닥으로 올라서야한다.



돌아본 풍경도 아름다운 곳.

차를 가지고 왔을때 이 표지만을보고 내려가면 멋진 곳을 만날수 잇다.

새로운 욕지도의 명물..
대표 특산품인 욕지 고구마와 청정바다 다시마를 활용해
특허출원한 먹거리다.
전국구 먹거리인 천안 호두과자
경주 황남빵을 이을 또 하나의 지역 특산품으로 탄생될것으로 보인다
고구마 재배를 주요 생업으로 삼고 잇는 섬 주민들의 소득원이 될듯.
고메원 도넛은 1여년의 개발끝에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
사전 홍보없이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먹어보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햇다.
주말에는 물량이 딸려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호평이다.

다시 마을로 내려가는길...



마을 중앙에 고목이 마을을 지켜주는 듯...




마을 버스를 타고 다시 섬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기사님의 설명과 주요 포인트에는 내려서 사진도 찍게 해주시고~

삼여전망대에서 보는 풍경
남해의 청옥빛 바다와 깍아지른듯한 해안절벽
실루엣처럼 보이는 섬들이 어울려 욕지도의 절경을 더한다.


섬 한바퀴를 돌아보고
점심시간.
욕지도와서는 고등어를 먹고가야한다는것...






욕지도는 고등어 양식이 가능한곳...
어딜가든지 욕지고등어보다 못한맛...
잊을수없는 맛이었답니다.


예쁜 건어물 가게

이제 욕지도 모노레일 타러가야지..




이 모노레일은 욕지도 혼곡마을에서 천황산 대기봉 (355m) 을 연결하는 왕복 2km구간이다.
걸어서 올라가던 욕지도 최고봉을 8인승 모노레일로 쉽게
올라가 누구나 바다 조망을 볼수있다.

탑승과 동시에 가파른 경사길을 치고 올라가 스릴감을 안겨주며 욕지도 비경을 선사한다.



지난해 9월 30일 준공식을 가진후
그동안 안전을 위해 시운전를 해왓다.
117억원을 투자해 순환식으로 준공된 모노레일은 상부 승강장 전망대에 오르면
천혜경관을 자랑하는 욕지도를 한눈에 담을수 잇다.





탐승시간은 하부 승강장에서 대기봉 정상까지 15분 정도 소요되고
다시 내려오는 시간도 비슷하다
대기봉 전망 타워에서 바다 조망과 사진 촬영등 30분정도포함
모노레일 관광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할것같다.


욕지도 모노레일 관광은 앞으로 가고싶은섬 찿고싶은섬 욕지도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기대된다.








상부 승강장엔 간단한 간식도 판매하고
포토존도 있어 잠시 쉬면서 욕지도의 절경을 볼수잇다.


다시 내려가면 올라올때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풍경을 볼수있다.







마주오는 관광객들과 서로 손을 흔드며
반가운 표정들.


이름처럼 욕지도는 조용하게 가슴으로 느껴야 제맛이다.
통영이 안고있는 그 많은 이름난 섬 들과는 달리 찿는 사람도 많지 않아 호젓하다.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여행지
이제 욕지도를 떠날 시간이다.
이런 이국적인 풍경
국내에선 좀처럼 만나기 힘든곳....

일몰시간과 배 시간이 맞을듯해서
기대했지만 간만의 차이로
아쉽게 일몰은 보지 못하고..






여기까지만~~~

끝이 아닙니다..

중화항 도착하여
통영 시장투어하여 갑니다,...

살아있는 물메기회
또 물메기탕...

정말 푸짐한 하루.